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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스포라의 삶에서 그린 '지상의 낙원'…포 킴 개인전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미국 뉴욕 화단에서 60년 동안 활동했던 1세대 재미 화가 포 킴(본명 김보현·1917∼2014))의 후기 작품세계를 집중 조명하는 전시가 열린다. 서울 종로구 삼청로 학고재에서 6일 개막한 '지상의 낙원을 그리다' 전시는 포 킴이 1980년대 후반부터 2010년대까지 제작한 회화 23점을 선보인다. 1960년대 뉴욕에서 아그네스 마틴, 쿠사마 야요이, 로버트 인디애나 등 세계적 작가들과 교류했던 포 킴의 작품 세계는 시기에 따라 크게 세 범주로 나뉜다. 조선대 미술대학 초대 학과장을 지냈던 작가는 1955년 미국 일리노이대 연구원으로 초청받아 미국으로 건너갔으며 60년대까지 추상표현주의 회화에 몰두했다. 뉴욕으로 옮긴 작가는 두 번째 부인 실비아 올드를 만난 이후인 1..
강수연 이틀째 의식불명…"수술 여부는 경과 지켜보고 결정"(종합) '씨받이'·'아제아제 바라아제'로 세계 굴지 영화제서 여우주연상 영화계·팬들 쾌유 기원 한마음…소속사 "쾌유와 안정 기원" "우리들의 배우 무사하길"…김동호 전 이사장 등 병원 방문 (서울=연합뉴스) 김계연 강애란 기자 = 지난 5일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진 배우 강수연(55)이 이틀째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뇌출혈 진단을 받은 강수연은 6일 의식이 없는 상태로 서울 강남의 한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다. 수술 여부는 상태를 좀 더 지켜본 뒤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강수연의 매니지먼트를 맡은 에이플래닛 엔터테인먼트는 "강수연 배우는 현재 뇌출혈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며 수술 여부와 관련해서는 "현재 경과를 지켜보고 있다. 배우의 쾌유와 안정을 기원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
앰버 허드 "조니 뎁, 지인들 보는데 손찌검·발길질" 증언 (서울=연합뉴스) 강진욱 기자 = 할리우드 배우 앰버 허드(36)가 법정에서 전남편 조니 뎁(58)이 자신을 발로 차고 손으로 때렸으며 병으로 성폭행을 자행했다고 법정에서 증언했다. 5일(현지시간) 스페인의 EFE통신에 따르면 허드는 이날 미국 버지니아주 법원에서 열린 이틀째 속개된 재판에서, 2014년 5월 보스턴발 로스앤젤레스(LA)행 비행기를 타기 전에 술을 마시고 마약을 했으며, 비행기를 타고 오면서 계속 자신과 제임스 프랭코와의 관계를 캐물으며 자신을 괴롭혔다고 말했다. 앰버는 당시 프랭코와 함께 '애더올 다이어리스'에 출연 중이었다. 그녀는 다른 승객들 앞에서 뎁이 자신을 가리켜 '난잡한 여자'라고 욕했고, 그의 물음에 대답을 피한 채 창밖을 응시하자 앞에 앉아 자신의 얼굴을 때렸다고 주장했다..
세종학당재단, 배우 이민호와 함께한 한국어 기획화보 공개 세종학당 홍보대사…'곁'을 주제로 촬영하고, 목소리도 넣어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해외 한국어·한국문화 보급에 앞장서는 세종학당재단(이사장 이해영)은 세종학당 홍보대사인 배우 이민호와 함께 한국어 기획 화보를 만들었다고 4일 밝혔다. 화보 작업은 패션·문화 잡지인 더블유코리아와 함께했다. 화보 기획 단계부터 참여한 이민호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한국어인 '곁'을 주제로 정했고, 화보를 소개하는 본인의 목소리도 넣었다. '곁'은 어떤 대상의 옆 또는 공간적·심리적으로 가까운 데를 가리키거나, 가까이에서 보살펴 주거나 도와줄 만한 사람을 가리키는 명사다. [출처] 연합뉴스 원문기사 보기 2022.05.04 - [공연 전시] - 붓 대신 소리로 그리는 영국 현대미술가 올리버 비어 붓 대신 소리로 그..
"BTS 멤버들과 한 무대 선듯"…뉴욕서 K실감콘텐츠 체험 전시 영화 '기생충'·정조 화성 행차 등 미디어아트로 실제 같은 경험 콘텐츠진흥원, 5일 뉴욕서 美 관련업계와 간담회…수출 지원도 (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 전시장 한복판에 놓인 가상현실(VR) 헤드셋을 머리에 쓰고 자리에 앉으니 곧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이 눈앞에 나타나 히트곡 'DNA'를 부르기 시작한다. 고개를 들어 위를 쳐다보니 마치 공연장의 특수효과를 연상케 하는 밤하늘 별빛이 쏟아져 내리고, 양 옆과 바닥에서는 다양한 레이저쇼가 펼쳐지는 듯했다. 특히 BTS 멤버들의 발밑에서부터 시작된 다양한 특수효과가 사방으로 퍼져나가 시청자의 주위를 감쌀 때는 마치 K팝 최고 스타들과 한 무대에 선 것 같은 착각마저 들게 했다. BTS의 공연을 가상 체험할 수 있는 이 전시물이 3일(현지시간) 미국..
붓 대신 소리로 그리는 영국 현대미술가 올리버 비어 올리버 비어, 타데우스로팍 서울서 국내 첫 개인전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이들 회화(painting)를 작업할 때 붓을 전혀 들지 않았어요. 음(音, note)을 붓처럼 사용한 거죠" 영국 현대미술가 올리버 비어(37)가 전시한 회화 18점은 얼핏 단색화처럼 보인다. 푸른색 안료가 흰 캔버스 위에서 물결치고, 기하학적 무늬를 구성한다. 수채화 물감이 번진 듯하지만, 자세히 보면 붓질의 흔적은 없다. 올리버 비어가 '공명 회화(Resonance Painting)'라고 정의한 이 그림들은 음파로 그려낸다. 작가는 빈 곳에서 나오는 공명을 활용한다. 공명으로 발생한 음 두 개를 조화시켜 제3의 음을 빚어낸다. [출처] 연합뉴스 원문기사 보기 2022.05.04 - [책 문학] - 재미교포 작가 이..
재미교포 작가 이민진 소설 '파친코' 판권, 인플루엔셜이 따내…선인세 10억 이상 기존 '문학사상' 재계약 무산…인플루엔셜 "이번 주 중 절차 마무리"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애플TV+ 드라마로 제작돼 다시 인기를 끄는 재미교포 작가 이민진의 소설 '파친코'의 판권 계약을 기존 출판사 문학사상 대신 인플루엔셜이 가져간 것으로 확인됐다. 3일 출판계에 따르면 이 작가의 판권 계약을 대행하는 에릭양 에이전시는 지난달 29일 인플루엔셜 측에 계약 승인을 통보했다. 판권 계약을 따내기 위해 국내 10여 개 출판사가 경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플루엔셜 관계자는 "판권 오퍼가 승인됐다는 연락을 받은 게 맞다"며 "아직 계약 확정 전인데 이번 주중에는 최종적으로 계약서를 작성하고 판권 계약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출처] 연합뉴스 원문기사 보기
네이버 버츄얼휴먼(가상인간) '이솔' 쇼핑라이브서 첫선 네이버가 개발한 24세 가상인간 '이솔'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네이버가 3일 '네이버 쇼핑라이브'의 신상 화장품 출시 쇼를 통해 버츄얼 휴먼(가상인간) '이솔'을 공개했다. 이솔은 리얼타임 엔진을 기반으로 제작된 풀 3D 가상인간이다. 네이버가 자이언트스텝[289220]과 공동개발했으며, '뷰티 분야에 관심이 많은 24세'라는 가상의 설정에 따라 만들어졌다. 컴퓨터그래픽(CG)이나 딥페이크 기술로 실제 사람 모델에 얼굴을 합성하는 일반적인 가상인간보다 표현력이 풍부하고 자연스러운 모션 연출이 가능하다고 네이버는 설명했다. [출처] 연합뉴스 원문기사 보기